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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트바이오, ADC 파트너십 확대…항체신약 가치 키운다

항CD171 단클론항체에 다양한 ADC 플랫폼기술 접목

효능 극대화해 기존 ADC와 차별화 시도…시너지 기대





에이피트바이오는 항체약물복합제(ADC)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항CD171(L1CAM) 단클론항체 기반 차세대 ADC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피트바이오는 애경그룹 네오팜 신약개발본부장과 에이비온 연구소장,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신약개발 연구·기획·평가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윤선주 대표가 지난 2018년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항체 라이브러리와 항체발굴, 최적화, 이중항체 제작 등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췌장암, 담도암 등 난치암에서 과발현되는 CD171을 타깃하는 단클론항체 'APB-A001'이 에이피트바이오의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ADC는 특정 단백질을 정밀하게 표적하는 ‘항체(Antibody)’에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Drug)’을 링커로 연결해 만드는 신약이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획기적인 임상 결과를 근거로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노벨화학상이 ADC 신약 개발의 근간이 되는 클릭화학 연구자들에게 돌아가면서 최근 항암신약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떠올랐다.



에이피트바이오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기업들은 ADC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대형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에이피트바이오는 각 ADC 전문기업과 공동운영위원회(Joint Steering Committee·JSC) 킥오프 미팅을 갖고 곧장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에이피트바이오가 강점을 지닌 CD171 타깃 항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달리티의 신약을 공동 개발한 다음, 최종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하나만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에이피트바이오는 각 파트너사가 독자적으로 보유한 링커와 페이로드 기술을 접목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한 ADC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ADC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항체 신약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다만 최종 파이프라인이 선정될 때까지 전략상 파트너사를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피트바이오의 우수한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확보한 항체 플랫폼과 파트너사들의 ADC 플랫폼 간 융합이 이뤄지게 됐다"며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CD171을 타깃하는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하고 활용범위를 확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피트바이오에 따르면 주력 파이프라인인 ‘APB-A001’ 독자 개발도 순항 중이다. 당초 계획대로 미국 찰스리버에서 비임상시험(GLP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최종보고서 작성 단계에 진입했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이내에 ‘APB-A001’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할 계획이다. 신규 면역항암 단클론항체, 이중항체를 비롯한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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