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2일 도내 3개 시·군(정읍, 임실, 순창)의 대설 경보 발효에 따라 재해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해안지역과 일부 남부내륙(정읍, 순창, 임실)을 중심으로 시간당 2~4㎝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도내 나머지 시·군에는 약한 눈이 내리며 23일까지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2~24일까지 전북지역에 10~25㎝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며 많은 곳은 30㎝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북도는 선제적인 대응에 돌입한 상태다. 전날부터 428개 구간에 250대 장비와 474명의 인력을 동원해 1602t의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살포해 주요 고갯길과 출근길 사고 및 교통대란을 방지하고 있다.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설 전·중·후 점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비닐하우스 거주자를 한파쉼터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파에 대비해서도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문자, 마을방송으로 안내하고 온열의자, 방풍시설 등 한파저감시설을 상시운영·점검과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 등의 전화·방문으로 안부확인 실시하도록 했다.
김인태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전북 전 지역에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 제설작업의 만전을 기하고 적설 취약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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