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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암컷 고양이가 바라본 인류 문명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각색 포그, 그림 나이스 캥, 미메시스 펴냄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소설 ‘고양이’가 이번에 그래픽노블(만화형 소설)로 번역 출간됐다. 이미 소설은 국내에서 30만권 이상 판매됐다.

‘고양이’는 주인공인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류 문명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집사인 나탈리와 함께 파리에 사는 암고양이 바스테트가 옆집에 사는 천재 샴고양이 피타고라스를 만나고 이들이 겪는 일들을 그린 소설이다. 한때 실험동물이었던 피타고라스는 머리에 USB 단자가 꽂혀 있어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지식을 갖춘 특이하게 지적인 고양이다.



책의 원래 제목은 ‘Demain les chats’로 우리말로는 ‘내일은 고양이’라는 뜻이다. ‘미래는 고양이에게 있다’는 뜻으로 읽히기도 한다. 또 작가 자신이 이제까지는 ‘개미’의 작가로 기억되었다면 앞으로는 ‘고양이’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기를 바란다는 유머러스한 표현이기도 하다.

책은 수컷이 아닌 암컷 고양이를 화자로 내세워 남성 중심의 세계관과 ‘수컷의 어리석음’을 신랄하게 조롱하고 있다. 베르베르는 그래픽노블을 위해 직접 각색가 포그, 그리고 삽화가 나이스 캥을 선정해 그들과 함께 대사를 조율하며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다듬었다고 한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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