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영국 경제가 전기대비 0.3%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통계청(ONS)은 올 3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3%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였던 -0.2%보다도 낮은 수치다.
서비스 부문이 0.1% 성장했지만 기업 투자, 제조업, 건설 부문은 각각 2.5%, 2.8%, 0.2% 감소했다. 또 ONS는 3분기 성장률에서 영국이 G7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테온 매크로의 가브리엘라 디킨스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영국은 계속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여파로 내년에 영국 경제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심각한 불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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