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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탄절 앞두고 인파 안전 총력전…경력 656명·기동대 8개 배치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10.29 참사 시민분향소와 보수단체 천막 사이에 경찰들이 근무하고 있다./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성탄절을 맞아 경찰관 656명과 기동대 8개 부대를 투입해 인파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경찰청은 23일 "성탄절인 이번 주말 서울 명동, 강남역, 홍대와 부산 광복로, 광안리 해수욕장 등 전국 37곳에 5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관 656명과 기동대 8개 부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성탄절 외에도 새해 맞이 행사 때도 대규모 경력을 투입한다. 서울 보신각과 강원 강릉 경포대, 전남 여수 향일암 등 전국 269곳에 124만여명이 타종과 해맞이 등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새해맞이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경찰은 주최자가 없더라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의 관할 지자체가 지역안전위원회를 개최하도록 하고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했다.

경찰은 특히 ‘경찰 대혁신TF’에서 추진 중인 ‘인파 안전관리 매뉴얼’ 상의 안전관리 기법을 적용한다.

인파관리 기법 주요 내용은 ▲가용경력·장비 최대 동원, 관할 경찰관서장이 임장하여 현장지휘 ▲경찰서(상황실)-지자체간 실시간 정보공유 및 상황전파체계 구축 ▲인파밀집시 적극적으로 ?통행제한 ?이동명령 ?행사중지 등 조치 ▲인파관리장비(방송조명차, 중형승합차, 현장지휘차) 적극 활용 등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파 밀집 예상 시간대에는 반복 신고 등 이상 징후를 집중 분석해 신속히 상황을 보고하고 전파하는 등 사고 우려 단계부터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며 "월드컵 거리응원 때처럼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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