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무섭다" 백신 꺼리더니…2030, 너도나도 '부스터샷' 왜?

2030 3차 백신 접종률 꾸준히 증가

일본·미국 등 입국시 '백신 접종' 필수

변이 검출률 상승에 따른 추가접종도

"일본여행 패키지 검색 609% 급증"





2030세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등을 우려해 접종을 꺼렸던 젊은이들이 최근 일본 등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입국 조건에 맞춰 부스터샷을 찾는 것이다. 일본은 부스터샷 접종을 요구하는 대표적 해외 여행지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11일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3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내거나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게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항공 여객 수 가운데 26.5%인 82만여명이 일본 방문객이었다. 41만여명이던 지난 10월에 비해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이에 2030의 3차 백신 접종률은 12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8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2가 백신) 예약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20대의 2.1%인 13만5000여명이 접종을 마쳤다. 30대도 11만8000여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외에도 미국의 경우,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미완료자에 대해 입국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이 필요한데, 미국 FDA나 WHO가 인정한 백신을 접종한 뒤 2주가 경과한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접종 증명에는 COOV 앱 같은 디지털방식과 종이 인증서 모두 허용된다.



여행지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것이 우려돼 자발적으로 부스터 샷을 찾는 이들도 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1일 “면역 효과 감소로 재감염률이 꾸준히 늘고, BN.1 변이의 검출률도 20%를 넘어서는 등 방역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는 9주째 ‘1’ 이상인 가운데, 이번 주에도 확산세는 지속되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도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기온이 급락하면서 실내활동이 많아지고, 연말 모임 증가 등으로 개인 간 접촉도 늘면서 이번 재유행의 진행양상을 예단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특히 “2가 백신은 BN.1 변이에도 유효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에 국민 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여행객들이 이번 겨울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인터파크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인원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68%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월보다 14% 많은 수준이다.

인기 노선 순위를 보면 1위 오사카(16.8%), 2위 나리타(12.7%), 3위 후쿠오카(12.6%) 등으로 1~3위를 모두 일본 도시가 석권했다. 4위 태국 방콕(6.3%)에 이어 5위가 삿포로(3.7%)다. 여기에 9위 오키나와(2.1%)까지 포함하면 일본 5개 도시가 총 47.9%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내년 초에도 일본여행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노랑풍선이 11월 온라인 웹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지와 상품에 대해 분석한 결과 내년 초에도 일본이 인기 지역으로 나타났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1월에 출발하는 일본 지역 패키지 상품의 검색량은 오사카 609%, 규슈 403%, 홋카이도 365%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