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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떳떳하면 출석”…李 ‘수사 협조하라’ 압박

“죄 없다면 들어간 문으로 나올 것”

朴 복당 두고 “친문·DJ에 구조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검찰에) 떳떳하게 출석하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이는 이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다며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죄가 없다면 들어간 문으로 당당히 다시 나올 것인데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당시 시장의 성남FC 사건은 문재인 정권 때부터 시작되어 경찰 수사로 검찰에 넘겨진 사건”이라며 “검찰이라 해본들, 거짓이 진실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모두를 부끄럽게 만들고 뭘 더 할 수 있겠나. 포토라인에 설 자신이 없는 정치인은 국민 앞에 설 자격도 없다”며 거듭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에 이 대표는 23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에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면서도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것인지 물을 게 아니고,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받을 거냐고 먼저 물어보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당권주자 가운에 한 명으로 꼽히는 김기현 국민의히 의원도 본인 페이스북에서 “다급해진 나머지 친문계와 DJ(김대중 전 대통령)계에 긴급 구조요청을 보내고 있는 것 같지만, 진실을 이길 수 없다”고 적었다. 특히 신임 민주연구원장에 친문계 정태호 의원을, DJ 비서실장 출신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추진한 것을 두고, “이방인 출신으로서 비리 의혹으로 당내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는 이 대표는 자신을 기적처럼 구원해 줄 동아줄을 찾고 싶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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