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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김경수 5개월 형면제…尹 감히 국민통합 입에 담나"

MB 15년 형·82억 벌금 면제… "양심있나"

김기춘·최경환·우병우·남재준 모두 복권

문고리3인방…안봉근·이재만·정호성도 복권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인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복권도 없이 겨우 5개월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형을 면제했다고 어떻게 감히 '국민통합'을 입에 담을 수가 있습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전 지사의 경우 복권 없이 남은 형기 5개월만 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앞서 확정받은 징역 17년 가운데 지금까지 산 1년 8개월 외의 15년여 형량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82억원의 벌금도 면제시킨 점을 부각해 비판한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사면권 행사는 최소한의 양심도 형평도 내다버린 부끄러운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못나도 못나도 이렇게까지 못날 수가 있을까요”라며 “12월 28일 0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가 만료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석과 집행정지를 반복하면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그가 실제로 복역한 기간은 1년 8개월이 전부”라며 “15년여의 징역과 82억원의 벌금을 면제받고 사과도 반성도 없이 이명박은 자유의 몸이 됩니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가 이것입니까”라고 반문 한 뒤 “김기춘도 최경환도, 우병우도 남재준도 모두 복권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도 복권이 된다”며 “복권도 없이 겨우 5개월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형을 면제했다고 어떻게 감히 '국민통합'을 입에 담을 수가 있습니까.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입니까”라고 재차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친구 김경수를 만나러 가는 길이 이토록 참담할 지는 차마 생각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수 전 지사는 28일 0시 마산교도소 정문을 통해 출소, 감사인사를 지지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어 인근 숙소에서 묵은 후 28일 오전 10시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후는 가족과 개인 일정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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