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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현희 "권익위 주인은 국민…중립·공정·위엄 지켜달라"

5일 신년사…"국민 어떻게 바라보는지 가장 염두에 둬야"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남은 임기 직분 다할 것"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권익위 청사에서 내부 전 직원 회의인 ‘열린혁신전략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연합뉴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5일 “우리 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 그리고 위엄을 지켜나가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권익위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께서 우리 위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엄중하게 여겨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먼 “지난 한 해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시기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차분히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충실하게 수행하고 애써주신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금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여러 여건은 낙관적이지 않다”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저성장과 맞물리면서 국민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19의 긴 터널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 곁의 가장 가까이에서 튼튼한 버팀목으로서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고충을 덜어드리는 우리 권익위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권익구제 활동과 정부대표 소통기관으로서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요청했다. 나아가 “반부패·청렴 정책 총괄기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과 상식의 원칙을 확립하는 데 권익위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고,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단호하고 엄격한 잣대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또 “반부패·청렴정책을 선도하는 우리 위원회는 다른 기관보다 훨씬 더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유지해야 한다”며 “국민과 다른 기관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 하나도 생각보다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언급,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민원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난예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의 발굴과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모두가 새해에 더욱 심기일전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권익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고, 권익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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