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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리오프닝 수혜 기대 여전…롯데칠성·롯데관광개발 등 추천

이마트, 올해 영업익 증가 주가도 상향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회복세 지속돼

삼성SDI, 자금 여력 우수·완성차 JV 기대





증권사들은 리오프닝 수혜에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기업에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 지속,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성장·기술주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확실한 실적을 낼 가치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내수 소비 개선의 수혜를 받을 종목으로는 롯데칠성과 이마트, 해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종목으로는 롯데관광개발이 꼽혔다.

8일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 삼성SDI, 롯데칠성을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 규제 강화 소식에 장 중 낙폭을 10% 이상 키웠지만 현 반등 추세를 무너뜨릴 요인은 아니라는 게 SK증권의 시각이다. 국내 카지노 업황은 작년 6월 이후 회복세다.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관광객이 늘어난 효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3% 정도 줄어, 카지노 실적에 중국 관광객 감소 효과는 미미하다고 한다. 제주를 오가는 국제 노선이 확대되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삼성SDI는 우수한 자금 여력, 추가 합작사(JV) 설립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SDI는 2차전지 업체 중 재고 조정이 크지 않은 편이다. 주요 고객사인 BMW의 신형 전기차인 BMW i4와 iX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과 투자비 급증에 따른 신규 투자 지연에 2차전지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가 낮아 투자하기 적합하다는 점도 추천 사유다.

롯데칠성은 제로 탄산과 신제품 새로의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올해 롯데칠성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3조 936억 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2515억 원으로 추산된다. 맥주 공장 가동률도 상승하는 중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주류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감에 따라 신제품 새로의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한다. SK증권은 올해 롯데칠성 목표주가를 26만 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6일 종가 16만 6000원 대비 약 36% 상승 여력이 있다.

하나증권은 KT와 이마트, 카카오게임즈를 이번 주 추천주로 선정했다. KT는 구현모 대표이사의 연임 유력한 만큼 올해 공격적인 배당 정책과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지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마트는 올해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익 개선세에 따라 주가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일 출시한 서브컬쳐 신작 에버소울의 수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1분기 내 모바일 대규모 멀티플레이형게임(MMO) 신작 아키에이지워, 아레스를 순차 출시하는 것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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