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올해 중국의 ‘위드코로나’ 체제 전환에 따라 실적 가시성이 확보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11일 삼성증권은 코스맥스가 중국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맥스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소비관련주 가운데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중국법인 생산 및 물류 정상화의 효과가 기대되며 중국 고객사의 보복 발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6% 성장한 1조 7200억 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119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1분기까지는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며 실적이 부진하나 2분기부터는 매출액이 20~30%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미국법인은 구조조정에 따라 매출액은 24% 감소하나 순손실 역시 큰 폭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고 재무 리스크까지 동반 개선된 지금 주가수익비율(PER) 10배 미만으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