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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아들 이승현, '불트' 오디션서 폭풍 고음…"아빠 후광 안돼" 질타

황영웅 VS 민수현, 5표 차이로 승부

'불타는 트롯맨' 최고 시청률 13.7%

/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불타는 트롯맨’ 34명의 참가자가 본선 2차전에 진출한 가운데 황영웅과 민수현, 이승현과 박민호의 라이벌 전이 펼쳐졌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4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12.2%, 최고 13.7%를 기록했다. 4주 연속 화요일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화요일 예능 왕좌를 굳건히 사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팀 데스매치’ 마지막 대결인 ‘양말단’(임성현-이승현-최정훈-무룡-강설민)과 ‘86타이거즈’(신명근-박규선-홍진영)의 무대가 펼쳐졌다. ‘양말단’은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에 ‘스탠딩 치어리딩’을 더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대적한 ‘86타이거즈’는 크레용팝의 ‘어이’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11 대 2로 패했다.

이대로 패배 팀을 돌려보내기엔 아쉽다는 의견이 속출하면서, 패배한 6팀의 대표가 1등을 끝까지 사수하면 팀을 전원 부활시킬 수 있는 ‘구원자전’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자는 최연소 팀 ‘전국구 보이즈’ 대표 홍성원이었다. 그는 김용임의 ‘훨훨훨’로 원곡자 김용임에게 “12살짜리가 어떻게 무대를 휘어잡는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총 200점 중 141점을 획득했다. ‘오복성’ 조주한의 74점, ‘86타이거즈’ 박규선의 91점에 비해 월등한 점수였다.

이어 ‘트롯본색’ 한강이 박우철의 ‘연모’로 홍성원과 같은 141점을 획득했고, ‘전국구 보이즈’와 ‘트롯본색’은 국민대표단의 양자택일을 받게 됐다. 그 결과 ‘트롯본색’이 본선 2차에 진출하게 됐고, ‘트롯본색’ 멤버들은 미안함과 감격이 뒤섞인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렇게 27명이 트롯맨이 본선 2차 행을 확정지었고, 연예인 대표단의 회의 끝에 홍성원-손태진-신명근-박민호-공훈-김정민-박민수가 추가 합격하며 34명이 본선 2차전으로 향했다. 본선 1차 종료 후 누적상금은 4억 6천7백6십1만 원, ‘본선 1차 TOP3’는 3위 민수현, 2위 황영웅, 1위 에녹으로 밝혀졌다.



‘본선 2차전’은 ‘1 대 1 라이벌 전’으로 진행됐다. 팀 데스매치 당시 ‘개띠클럽’ 멤버였던 황영웅과 민수현이 첫 번째 대결자로 나섰고, 특히 황영웅의 지목으로 대결이 성사됐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트롯 라이벌의 시초, 남진과 나훈아의 노래를 각각 선곡하며 ‘미리 보는 결승전’다운 빅 매치를 기대하게 했다.

선공을 시도한 황영웅은 남진의 ‘빈 지게’를 선곡한 이유로 가사에서 자신이 가수의 꿈을 품고 호기롭게 상경했지만 높은 문턱을 체감했던 일을 떠올렸다고 털어놨다. 황영웅은 ‘빈 지게’를 통해 명품 저음과 탄탄한 고음 실력을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민수현은 10년간 매니저를 자청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나훈아의 ‘사내’를 골랐다고 밝혔고, 그간 얌전히 무대를 지키던 모습에서 벗어나 관객석으로 내려가는 파격 무대 매너로 콘서트 같은 열기를 자아냈다. 연예인 대표단은 1명당 30만 원, 국민대표 300명은 1명당 1만 원으로 상금이 적용됐다. 결국 승리는 361:327로 황영웅이 차지했다. 연예인 대표단 1표, 국민대표단 4표, 총 ‘5표’ 차이였다.

/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이어 ‘설운도’ 아들 이승현과 ‘열정 금수저’ 박민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승현은 아버지 설운도 앞에서 ‘쌈바의 연인’을 부르며 쌈바 스텝과 폭풍 고음, 커플 댄스까지 추며 한층 성장한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상대인 박민호가 설운도의 ‘추억 속으로’ 무대에 45년 차 댄서 어머님과 아버님을 동원, 지르박 한 판을 맛깔나게 추며 ‘불트 카바레’를 오픈해 현장을 뒤집었다.

설운도는 아들인 이승현에게는 “곡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 그게 문제예요”라며 날카롭게 꼬집은 뒤 “아빠 후광이 아닌 개인 이승현의 노래로서 아빠를 넘는 스타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는 훈훈한 격려를 건넸다. 그는 박민호에게는 “기획력이 아주 좋았다. 1960년도 카바레에 와 앉아서 있는 그런 기분을 느꼈어요. 그만큼 우리에게 감동을 줬단 얘기에요”라는 칭찬과 평가를 내렸다. 두 사람의 대결은 110:578로 이승현이 박민호에게 5배 이상 대패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어 다음 주 폭발적인 호응을 이끈 에녹과 신성의 라이벌 전이 예고되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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