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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재명, 음모론 수준의 변명…신파조에 적반하장"

차량 탑승하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문에 대해 “늘 하던 바대로 신파조에 적반하장을 섞었다”고 비판했다.

10일 진 교수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통해 이 대표의 입장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서민과 평등한 세상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정권이 나를 제거하려 한다는 얘기”라며, “음모론 수준의 변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 대표한테 유의미한 진술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건의 본질인 ‘제3자 뇌물죄’는 돈을 내가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와 전혀 상관없다. 제3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 이미 수년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소환 조사는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며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번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진 교수는 병원 부지의 용적률을 올려줘 기업이 본 이익이 1600억 원이며, 결과적으로 특정 기업에게 큰 이익을 안겨준 것이 시민을 위한 일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성남시에서 보낸 공문들이 확보가 되어 있고 기업체 측에서 민원을 요구했던 문건들이 남아 있고, (두산 측에 용도변경) 실무를 담당했던 사람들의 진술까지 다 나와 있는 상태”라며 “그렇기 때문에 수사할 건 다 됐다고 마지막 수순으로 (이 대표를) 불러서 마무리 짓는 그런 절차”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를 지내며 2014~2018년 두산건설·네이버·차병원·농협·알파돔시티·현대백화점 등 6개 관내 기업으로부터 건축 인허가,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후원금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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