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시승 신청부터 구입·결제까지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올해 신차 5종을 출시하며 판매 회복에 나선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것"이라며 “자동차 비즈니스 구조를 혁신하고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혼다가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호주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새 플랫폼의 차별화된 장점도 제시했다. 그는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그리고 국내든 해외든 장소를 불문하고 모든 제품 구매가 가능해진다”면서 “딜러나 매장별로 다른 판매가격 구조를 바꿔 온라인에선 한 제품에 대해 동일한 가격(One Price)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새로운 사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딜러 회사들과 1년 이상 논의하는 등 2년 동안 플랫폼 사업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5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상반기에 2개, 하반기에 3개씩 론칭할 계획”이라며 “5가지 신차 중 4종에 커넥티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형 세단인 어코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CR-V를 비롯해 기존 주력 차종의 완전변경 모델 형태로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한국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에서도 고객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창립 이후 추구해온 압도적인 고객서비스(CS) 1위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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