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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방산·원전팀 보강…UAE서 MOU만 30개 맺는다

尹 대통령실 수출팀 보강 후 첫 순방

UAE와 MOU 30건 방산·원전 세일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장갑차 등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올해 첫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방산과 원전 부문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정상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글로벌 복합위기의 돌파구를 수출 확대로 잡은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성과를 보이겠다는 것이다.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계약만 30건에 이르고 중동 최우방국인 UAE와 방산과 원전 등 전략적 분야에서 더욱 밀착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윤 대통령의 UAE 첫 국빈 방문에서 국민들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6박 8일간의 UAE와 스위스 순방에 앞서 대통령실에 국제법률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 자리를 신설하며 세일즈 외교 조직을 보강했다. 윤 대통령은 확대 개편된 대통령실 수출팀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UAE 순방에서 첫 성과를 낼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를 포함한 100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은 물론 현지에서 열릴 양국 기업 간의 비지니스 포럼에 직접 참석해 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투자를 주문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국빈 방문에서 양국은 정부와 민간을 포함해 약 30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예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중동 국가 가운데 최초로 수출한 바라카 원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원전 기술 협력과 운영 등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성과가 기대되는 분야는 방산이다. 미국의 역할이 줄어든 중동 지역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중국이 일대일로 계획을 통해 이란과 밀착하며 지역 패권 역시 요동치고 있다. 이 때문에 방산 수요 역시 급증하는 상황이다. UAE는 지난해 우리나라와 약 4조 원 규모의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M-SAM2)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중동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UAE와 광범위한 방산 분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국부펀드와의 투자도 협의한다.

세일즈외교는 스위스에서도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18일 참석하는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CEO와의 오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국내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인텔, IBM, JP모건, 소니, 그랩 등 국내외 주요 CEO가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CEO들에게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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