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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 "역사·문화에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강화…1000만 관광객 시대 연다"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선포

유일한 유네스코 6관왕…관광 콘텐츠 확대

"다채로운 축제 등…다시찾는 고창 만들터"

올해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왼쪽부터) 소리꾼 장사익씨, 오종남 서울대 과학기술산업융합최고전략과정(Sparc) 명예주임교수, 심덕섭 고창군수, 배우 박근형씨가 국내외 1000만명 관광객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고창군




“고창은 훌륭한 역사·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생태자원의 보고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있는 올해 외국 관광객을 비롯해 10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뛰려고 합니다.”

올해를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로 선포한 심덕섭(사진) 고창군수는 17일 “고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류 문화유산과 생태관광 측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 버밍엄대 개발행정학 박사인 심 군수는 전북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과 지방행정실장, 국가보훈처 차장,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을 역임했다.

전날 서울 롯데월드타워 76층에서 ‘2023 고창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진 심 군수는 “고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6관왕 지역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지역으로 발돋움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선포식에는 홍영표·정운천·윤준병·강병원 의원, 다수의 서울시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 등 각계각층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오종남 서울대 과학기술산업융합최고전략과정(Sparc) 명예주임교수와 배우 박근형씨, 소리꾼 장사익씨를 고창 친선대사, 배우 김규리·조재윤씨와 가수 김태연·김현씨, 마술사 박종원씨를 고창 홍보대사로 각각 위촉했다.

심 군수는 “고창은 오는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다채롭게 콘텐츠를 확충하고 체험형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어 한 번 와본 관광객이 다시 찾는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구상을 피력했다. 고창은 연간 약 800만명이 방문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때 200만명선까지 떨어졌다가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이날 오종남 교수도 “선운산과 방장산, 명사십리 해변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고인돌 등 풍부한 문화유산, 풍천장어 등 전라도 맛의 중심인 고창군은 매력 만점”이라고 힘을 보탰다.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창군


고창군은 우선 3월부터 순환형·테마형 시티투어를 운영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운곡습지, 고창 갯벌, 판소리 박물관, 생태마을 체험을 선보이기로 했다. 운곡습지에서는 치유 운동·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내놓기로 했다. 각종 축제도 풍성히 펼친다. 4월 하순 청보리밭축제, 5월 아·태 마스터스대회, 6월 복분자·수박축제, 7월 갯벌축제, 8월 새만금 세계잼버리, 9월 해풍고추축제, 10월 제50주년 모양성제·고인돌 미디어아트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고창의 대표축제인 모양성제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접목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유산인 판소리와 고창농악을 체험하는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5월부터 고창읍성 앞 동리정사와 6~9월 매주 금요일 성송면 농악전수관에서 상설공연을 펼친다.

심 군수는 “고창은 고인돌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두 개의 마한 왕국 유적이 남아 있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무장읍성, 전봉준 장군 생가, 수많은 독립운동 유적지, 판소리 집대성지 등 그야말로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라며 “고창이 ‘인물의 고장’으로 불리는 게 다 그 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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