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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과기 협력의 상징"… VKIST 10년만에 완공

[베트남 하노이서 준공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모델로 설립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등 참석

한국 ODA 중 최대 규모 프로젝트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전경. 사진 제공=KIST




한국과 베트남의 과학기술 협력의 상징이자 무상원조 최대규모 사업인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건립 사업이10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VKIST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윤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등이 참석했다.



VKIST은 한국, 베트남 양국의 공동 프로젝트로 설립된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 산하의 공공 연구기관이다. 하이테크 파크 내 23만1404㎡ 부지에 3개 연구동과 1개 본관동, 중앙기계동, 폐수처리장, 위험물 저장소 등의 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우리 정부는 최첨단 연구장비 및 실험기자재, 전자장비 300여개 등을 지원했다. VKIST는 지난 1965년 미국으로부터 원조 받은 1000만 달러를 과학기술연구소 설립에 과감히 투자해 한국의 경제발전의 근간을 형성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모델로 설립했다. 실제 2012년 3월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 당시, KIST를 방문한 베트남 총리가 KIST를 벤치마킹한 연구소 설립 요청에 우리 정부가 VKIST 설립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외교부, 과기정통부, KOICA, KIST)과 베트남(과학기술부)이 각각 3500만 달러씩 투자하는 등 총 사업비 7000만 달러가 투입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다. 한국 입장에서도 공적개발원조(ODA) 중 단일 최대 규모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7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열린 VKIST 준공식 이후 참석자들이 VKIST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차관은 “기술 강국으로 오랜 시간 노하우를 축적해온 한국과 천연물자원이 풍부한 신흥 성장국가인 베트남이 협력을 공고히 해 VKIST를 동남아시아의 과학기술 연구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VKIST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베트남과 연수 및 파일럿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환경, 디지털, 제4차 산업혁명 분야 연구를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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