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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美 상장 추진' 네이버웹툰, KKR 출신 전략·투자통 영입

맥킨지·테슬라 등 거친 김용수 전략실장 합류

체계적 경영전략 수립으로 내실 다지기 나서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 출신의 전략·투자 전문가를 영입하고 글로벌 투자 역량과 경영 전략 강화에 나섰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북미지사 성격을 갖고 있지만, 네이버의 웹툰 및 콘텐츠 사업 지배 구조의 최상위에 위치해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신임 전략실장으로 김용수(사진) 전 KKR 상무 를 영입했다. 네이버웹툰의 전략실은 산하에 전략팀과 투자관리팀을 두고 있다. 전략팀에서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사업 전반에 필요한 전략·기획과 사업개발 업무를, 투자팀에서는 신규 지분투자와 투자자산 관리 등을 담당한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용수 실장은 글로벌 경영 컨설팅그룹 맥킨지에서 컨설턴트,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프로덕트 매니저를 거쳐 2018년 KKR에 합류했다. KKR에서는 상무로서, 피투자사의 가치 증대 조직인 캡스톤팀을 이끌었다.

캡스톤 부문은 KKR이 투자한 기업들의 경영 컨설팅과 사업 전략을 수행하거나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김 실장은 KKR에서 LS오토모티브, SK넥실리스(옛 KCF테크놀로지), 현대글로벌서비스, 에코비트 등에 대한 신규 투자와 성장 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했다.



네이버웹툰은 김 실장 영입을 통해 사내 전략 및 투자 부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략팀과 투자관리팀 실무 인력의 추가 채용을 진행해 조직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전략 및 투자 역량 강화는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이자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원활한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동안 네이버웹툰이 콘텐츠 역량 강화에만 집중해왔다면, 지금부터는 체계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나아가 매출과 이익 증대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에서 2017년 분사된 이후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 산하로 배치되면서 사실상 미국 기업으로 구조가 개편됐다.

네이버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대표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몇 년 내 미국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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