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42일만인 24일 전국 누적 관객 1000만 고지를 밟았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발발 이후 외화 중 최초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은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를 인용해 ‘아바타: 물의 길’의 누적관객이 이날 오전 7시 기준 1005만3086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달 14일 개봉한 이래 42일만에 거둔 기록이며, 팬데믹 이후 개봉한 전체 영화 중에서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009년 개봉해 외화 최초 ‘천만 영화’ 시대를 열었던 전편 ‘아바타’에 이어 1000만 관객을 이루면서 ‘쌍천만 영화’ 기록도 세우게 됐다. 다만 이번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 속도는 38일만에 1000만 고지에 입성했던 전편보다는 다소 느리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으로부터 약 15년 후를 다룬다. 판도라 위성을 배경으로,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와 나비족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한편 카메론 감독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통해 공개한 1000만 관객 축하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 받았다. 한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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