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비 2000원"…해태제과, 일본 합작사 제품 평균 14.8% 인상

포키·구운양파 1500→1700원

해태제과는 포키, 자가비, 구운양파 등 일본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4.8%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격 조정은 다음달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포키와 구운양파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인상된다. 자가비는 1700원에서 2000원으로 17.6% 오른다.



이번에 가격이 조정되는 품목은 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사, 글리코사와 각각 설립한 합작사 해태가루비, 글리코해태에서 제조하고 해태제과가 판매하는 제품이다. 일본현지에서 판매되는 해당 제품의 가격은 지난해 20% 정도 인상됐다. 한국에서 제조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각사별 협의를 거쳐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해태제과 측은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원가 압박이 가중되어 합작사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