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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동화전략 적중…매출 51兆 '신기록'

전동화 매출 9조 넘어 호실적 견인

친환경차 인기에 4년새 5배 성장

올 ADAS 제품군 수주 확대 집중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도심형 근거리 운송 콘셉트카 ‘엠비전투고(M.Vision 2GO)’.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해 공급망 불안을 비롯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특히 전동화 부문 매출이 1년 만에 60% 가까이 성장하며 기록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51조 90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연 매출이 5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상반기 원자재 비용 부담이 반영되며 0.7% 줄어든 2조 265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 영업익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해 6604억 원까지 늘었다.



전동화 매출의 대폭적인 증가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 분야 전체 매출 41조 6965억 원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만 9조 6759억 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58% 급증한 수치다. 연간 전동화 매출이 9조 원을 넘어선 첫 사례이기도 하다.

전동화 매출은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순수전기차(BEV)·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수소전기차(FCEV)에 적용되는 부품의 판매 실적을 말한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전동화 매출은 2018년까지만 해도 1조 8047억 원에 그쳤으나 2020년 4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는 9조 원까지 돌파하며 4년 만에 5배 이상 늘어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친환경 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이 본격 생산된 점도 전동화 부문 성장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고객사와 부품군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반도체·자율주행 역량을 강화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제품군의 수주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산 물량 회복, 전동화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 사업군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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