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맺은 300억달러 투자 유치를 이행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 잇달아 가동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들은 31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UAE의 한국 투자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협력 플랫폼은 크게 나눠 민관합동 지원체인 'UAE 투자협력 위원회'와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로 구성되며 대외적으로는 UAE와의 상시협력 채널 구축으로 이뤄진다. 총 3개의 투자 협력 지원 조직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추경호 부총리와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장 간 상시 대화 채널을 구축해 주요 현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중 대면 대화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아부다비 현지에서 UAE 국부펀드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UAE 투자협력 위원회는 추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장관과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회장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꾸려 분기 1회씩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민간 중심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는 산은이 총괄 간사 역할을 맡고 한국투자공사(KIC), 수출입은행, 금융투자협회, 한국성장금융 등이 유관 협회가 국내 투자자들을 지원하게 기능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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