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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작년 무역보험 지원 238조…역대 최대

2021년보다 21.7% 증가

중소·중견기업지원도 77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무역보험 지원액이 역대 최대인 238조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1년(196조원)과 비교해 21.7%나 급증한 규모다.

무보의 지원금액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지원 실적은 76조 80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무보는 공급망 위기 지원에 2조 7000억원,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기업 특별지원에 676억원을 투입하는 등 전방위적인 무역 안전망 구축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신산업과 지역특화산업 육성 사업에도 각각 30조 5000억원과 17조 8000억원을 지원했다.

무보는 올해 국가전략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무역 안전망을 확충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출 영토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방산, 원전, 조선 등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전략 수주산업에는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대상 일괄 보증을 도입하고, 신용조사부터 한도 책정과 컨설팅을 아우르는 통합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에는 전용 보험상품 한도 확대와 보험료 할인, 유동성 지원 등을 포함해 총 74조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 지원계획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이 마음껏 수출영토를 넓힐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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