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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의 일을 사진으로…2023 보도사진연감 발간





한국사진기자협회가 ‘2023 보도사진연감’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82개 소속 회원사 500여명의 사진기자들이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발생한 뉴스 현장에서 취재한 사진을 엄선해 2권의 통합본으로 엮었다. 1968년부터 매해 출간된 보도사진연감은 이번에 총 704쪽에 걸쳐 약 900점의 사진이 수록됐다.

1권에서는 5년 만의 정권교체 과정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을 비롯해 한반도 기후위기, 이태원 참사 등을 '특집 뉴스'로 다뤘다.

경기 평택 물류냉동창고 화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방한, 과천 방음터널 화재 등의 사건·사고와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는 '월별 뉴스'로 구성했다.



전국 각지의 뉴스 현장에서 지역 사진기자들이 기록한 사진은 '지역뉴스'로 모아 정리했다.

2권은 오심 논란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의 감동적인 순간을 포착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카타르 월드컵의 명장면을 '스포츠 특집'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17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현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정규시즌과 KS시리즈 동반 우승,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 등을 주요 스포츠 뉴스로 다뤘다.

스포츠 뉴스에 이어 경이로운 자연과 일상의 모습을 그려낸 '피처'와 뉴스가치를 지닌 소재를 긴 호흡으로 심층 취재한 '스토리'도 돋보인다.

이호재 협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의 목격자이자 기록자로서 올해도 사진기자들은 그 역할에 충실했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매 순간순간이 무의미 하지 않도록 한 컷의 사진에 진실을 담아 국민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한국사진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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