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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떠나자마자…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로켓탄 공격하자

로켓생산공장 타격…'피의 악순환' 더 빨라져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하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내 로켓 생산 공장에 폭격을 가했다. 긴장 완화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차례로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 지역을 뜨자마자 벌어진 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피의 악순환’이 더 빨라지고 있다.

2일(현지 시간) A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1일 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2발의 로켓탄이 발사됐다. 이를 요격한 이스라엘은 2일 새벽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 무장단체의 로켓 생산 공장을 겨냥한 것이며 공장에는 화학물질도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여러 발의 로켓탄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양측의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가자지구 내 공격 목표물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전투기 공습은 지난달 27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당시에도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에서 2발의 로켓이 발사되자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군사 시설을 겨냥해 15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 다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양측의 이번 공격은 블링컨 장관이 두 지역을 방문한 직후 벌어진 일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취임한 뒤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충돌이 발생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자 지난달 30일과 31일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찾아 네타냐후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면담했다. 블링컨 장관은 31일 "양측의 긴장 완화를 위해 미국 관계자들이 중동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양측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충돌에 10명을 사살하자 28일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청년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시민들에 대한 총기 규제를 완화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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