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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타이베이 철도 1단계 완공?…中 최초 해상 고속철 연내 개통

푸샤 고속철 정적 테스트 통과해

추가 점검 거친 후 올해 운행할 듯

대만해협 교량 건설 사전 단계

2035년 본토와 타이완 연결 목표

중국 동남부 푸젠성 취안저우 만을 연결하는 교량. 중국철도국.




중국 동부 푸젠성의 푸저우와 장저우를 연결하는 중국 최초의 해상 고속철도인 ‘푸샤(푸저우·샤먼) 고속철’이 정적 테스트를 통과하고 연내 개통을 예고했다.

6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샤 고속철이 3일 정적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 정적 테스트는 고속철도 완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철도의 엔지니어링 건설, 시스템 장비에 대한 검사이다. 철도 당국은 해당 노선이 설계와 품질 표준에 따라 완성됐는지, 시스템 장비가 제대로 설치됐고 오류가 수정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점검을 거쳤다.

푸샤 고속철은 메이저우, 취안저우, 안하이 등 3개 만의 바다에 교량을 세워 연결해 만든 중국 최초의 해상 고속철이다. 전체 구간은 총 8개역(푸저우남·푸칭서·푸톈·취안강·취안저우동·취안저우남·샤먼북·장저우역)을 잇는 277.42㎞로, 지난해 8월 완공됐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동남해안 지역의 주요 고속철 계획의 일환이며, 2016년 발표된 중국의 ‘8개 수직 및 8개 수평’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정적 테스트가 완료된 후 4월에 추가 테스르를 거쳐 올해 안에 운행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바다 위 다리를 통해 시속 350㎞의 속도로 최단 거리를 이동하면서 푸저우에서 샤먼까지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샤먼, 정저우, 취안저우는 ‘30분 교통 순환’을 형성하고 남동쪽 해안 도시가 연결돼 황금 관광 벨트가 될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샤먼과 베이징의 철도 이동 시간도 현재 최단 시간이 11시간 넘게 걸리고 있으나 9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푸샤 고속철의 완공은 대만 통일을 염두에 둔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교통운수부가 발표한 ‘국가도로망 계획’을 보면 2035년까지 베이징~타이베이 구간에 고속전철과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국 최초의 해상 고속철로 만들어진 푸샤 고속철은 중국이 대만 통일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온 전략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베이징~타이베이 고속철은 폭 150㎞인 대만 해협 사이에 교량을 건설해 베이징남역부터 타이완 신주를 거쳐 타이베이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 베이징에서 타이완 타이베이를 연결하는 고속철 예상도. 바이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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