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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총 키워드는 ‘주주제안·소유분산 기업 의결권·ESG 주주권 행사’

서스틴베스트 보고서…"기업·이사회, 주주와 더욱 활발한 소통 예상"

서스틴베스트




올해 정기 주주총회 키워드는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확대, 소유분산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 환경·사회 주주권 행사가 꼽혔다.

9일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 시즌 프리뷰 보고서’를 내고 “작년에 이어 올해 정기주총 시즌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과 소액주주의 주주제안이 다수 등장할 전망이다”며 “총수 일가 내분에 따른 경영권 분쟁 성격의 주주제안보다 소액주주, 펀드 등 일반주주가 제기하는 주주제안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작년 주주제안을 통해 상정된 안건은 사외이사 선임(24%), 배당(19%), 정관변경(14%), 사내이사 선임(10%), 감사 선임(7%),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7%) 등 순으로 많았다.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안건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주주제안 안건 유형도 비슷한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특히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와 안다자산운용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KT&G의 주주총회, 얼라인파트너스가 예고한 7개 은행지주에 대한 배당확대 주주제안 등이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KT와 신한지주 등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로 있는 대표적인 소유분산 기업들의 최고경영자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됨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 역시 주목 포인트 중 하나로 제시됐다. 서스틴베스트는 “국민연금이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과정과 그 방향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이사 재선임 안건에서 기업의 환경 사회 리스크 관리가 고려될 수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라며 “최근 해외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이 환경 사회 리스크 관리 실패를 근거로 국내 기업 이사 선임 의결권 행사에서 반대표를 행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스틴베스트는 규제 측면에서는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과 관련해 일반주주 보호장치가 마련되면서 올해 정기주총 시즌에서 물적분할보다 인적분할 안건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일반주주의 주주제안이 확대되는 시장 분위기로 기업과 이사회가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주주들과 더 활발히 소통하려는 노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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