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동입출금기(ATM) 운영사인 코인클라우드(Coin cloud)가 미국 네바다주 파산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클라우드의 부채는 1억~5억 달러 규모로 채권자만 최대 1만 명에 달한다. 대출회사 제네시스글로벌은 최대 채권자로 무담보 대출금만 1억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다음으로 규모가 큰 채권자의 부채 규모는 800만 달러다.
코인 클라우드는 2014년부터 암호화폐 ATM 사업을 이어온 이 분야 선구자로 꼽힌다. 지난해 기계만 1000대 이상 보유하는 등 고성장기업으로 각광받았지만 크립토 겨울을 맞은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침체를 맞았다. 코인클라우드를 비롯한 막대한 대출금 회수에 실패한 제네시스 역시 최근 자회사 2곳과 함께 파산을 신청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