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352820)가 이수만 프로듀서의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며 ‘SM 엔터테인먼트 미래를 위한 공동 설명서’를 발표했다.
10일 하이브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 프로듀서는 자신의 지분을 하이브에 양도하기로 했다”며 “하이브는 이 프로듀서가 지향해 온 메타버스 구현·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일련의 사태로 칩거 중이던 이 프로듀서에게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의 역량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프로듀서는 SM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선진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할 공개매수 계획에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9일 공개한 라이크기획 프로듀싱 계약의 사후정산도 이 프로듀서는 지급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SM 관계사들의 지분도 하이브에 양도해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하이브도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와 SM브랜드마케팅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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