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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비판에 100% 동의…미안한 마음”

올시즌 리그 4골 3도움 부진

지난해 11월 안면 부상 여파

“기대 높은 것 알아…해내야”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연합뉴스




부진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는 손흥민(31·토트넘)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동의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 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팬들과 구단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에서 4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하면 공식전 30경기에서 8골 3도움만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마르세유(프랑스)와 UC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안와골절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여파도 있겠으나 부진이 길어지면서 그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부상을 탓하지는 않는다. 그저 크게 좌절했을 뿐”이라며 “팀을 도울 기회가 있지만 지난 시즌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상 내 경기들을 돌려 보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을지 보려고 한다”며 “지난 몇 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가끔은 힘든 시간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금은 긍정적으로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나를 향한 비판에는 100% 동의한다. 팀과 팬들, 구단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간 잘해온 만큼 기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다시 그렇게 해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토트넘은 현재 EPL 5위(승점 39)다. 팀을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담낭염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 뒤숭숭하다. 손흥민은 “우리는 믿음이 필요하다. 이전에도 이런 일은 겪어본 것”이라며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기 때문에, 우리가 무언가 돌려드려야 한다. 그는 내게 모든 것을 주었고, 나도 모든 것을 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명 보호대를 쓰고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서는 “솔직히 월드컵에 출전하기에 100% 적합한 상태가 아니었다”면서도 “나는 5년 동안 대표팀 주장을 맡았고 동료들과 모든 예선을 치렀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게 더 악몽 같았을 거다.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모든 것을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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