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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포스코 중국대표와 만남 이례적 공개

“외국 기업 중국 사업 계속 도울 것”

류진쑹(오른쪽)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이 15일 송용삼 포스코 중국 법인장과 회견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국 외교부




중국 외교부 국장급 간부가 포스코 중국 법인 대표를 만나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은 15일 송용삼 포스코 중국 법인장을 만나 “중한 경제는 밀접히 연결돼 있고 산업망과 공급망도 고도로 융합돼 있어 이미 ‘네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네가 있는’ 협력 구도가 됐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또 “각측이 시장 규칙과 자유무역 원칙을 존중해 생산망과 공급망의 안정적인 소통을 보장하며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류 사장은 “우리는 중국의 경제 발전 전망에 자신이 있고 중국 내 투자 협력을 계속 확대하기를 원한다”며 “중국은 포스코 등 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해 사업하는 데 있어 계속 서비스와 편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올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내수시장 확대에 두고 있는 가운데 외국 기업에 다자 무역 체계와 시장 주체의 합법적 권익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가 한국 기업 대표와의 만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송 법인장은 “포스코는 다국적 기업으로서 글로벌 생산망과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한중 경제 협력 강화와 양국 국민간 우호 감정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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