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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수상 유력 후보 '타르', 케이트 블란쳇이 밝힌 흥미로운 사실

'타르' 스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아카데미 수상 유력 후보인 영화 '타르'의 주연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작품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언급했다.

28일 유니버셜 픽쳐스 측은 케이트 블란쳇이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디아 타르 역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타르'(감독 토드 필드)에서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 리디아 타르는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로, 권력과 욕망에 휩싸여 무대와 일상의 균형을 잃어가는 캐릭터다. 케이트 블란쳇은 이번 역할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베니스 국제 영화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오는 12일(현지 시각) 열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압도적 연기로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타르' 스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케이트 블란쳇과 양자경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자신들이 연기한 캐릭터가 사실은 남성으로 설정되어 있었음을 언급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주인공 ‘에블린’ 역에 성룡을 캐스팅 하려했던 일화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타르'의 ‘리디아 타르’는 토드 필드 감독이 케이트 블란쳇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트 블란쳇은 인터뷰에서 “’리디아 타르’ 또한 남성의 역할이었다.”라고 말하며 “'타르'는 권력에 대한 영화다. 남성 중심의 부패한 권력에 대한 이해도는 있지만, 우리는 권력 자체에 대해 풀어나가야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토드 필드 감독은 “'타르'가 백인 남성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5초만에 모두 파악 가능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주인공을 여성으로 설정한 것이 권력 자체를 탐구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TAR 타르'는 권력형 범죄를 저지르는 천재 지휘자 리디아 타르에게 압도적 생명력을 불어넣은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로 관객들의 등골을 더욱 오싹하게 만드는가 하면, 남성 중심적인 클래식 음악계라는 배경과 권력을 가진 여성 지휘자라는 설정의 대비를 통해 권력의 구조와 속성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영화를 본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담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타르'는 지난 2월 22일 개봉 이후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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