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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 6월 선정…총 540억 지원

수도권 3곳, 비수도권 5곳 선정해 집중투자

공청회 거쳐 기본계획 확정…5월 최종선정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주요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학사급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6월 반도체 특성화대 8곳을 선정, 540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기본계획(안)’에 대한 대학 관계자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학사급 인재를 공급하고 석·박사급 인재양성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된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올해는 8개 대학 및 대학연합에 총 540억 원이 지원되며 선정대학은 4년(2+2)간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 유형은 개별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5개교)과 2~3개 대학이 연합해 참여하는 동반 성장형(3개 연합)으로 구분된다. 비수도권 대학에 대해서는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더 많은 예산을 할당했다.

대학들은 반도체 인재양성 특성화 분야 및 규모를 설정해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연간 인재 배출 규모는 최소 50명이다.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대학별 반도체 교육·실습 여건 △대학별 반도체 인재양성 이행계획(추진체계, 교육과정 개발·운영 계획, 교원 및 시설 등 개선 계획, 학사 및 교원 제도 개선 계획, 취업 및 진학 지원 계획) △예산집행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을 평가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에 대해서는 사업 신청단계부터 계획추진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발굴해 상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공청회를 통해 대학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달 초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하고 5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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