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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순신 사태’ 직접 해명하고 사과해야”

“아버지가 고위 검사 아니면 상상 못할 가해”

“검증할 생각조차 안 한 것 아니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광장 동편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취소된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피해자와 국민 앞에 해명하고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친윤 검찰공화국의 스카이캐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석열 정부는 인사 검증과정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인사 참사의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대책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지만 잘못 짚었다”며 “이 사건은 학교 문제가 아니라 계급 문제”라고 규정했다.



이어 “학폭임이 인정돼 강제 진학 징계를 받았음에도 정모군과 그 부모는 반성은커녕 징계 취소소송에 가처분을 이어가며 피해 학생을 괴롭혔다”며 “아버지가 고위 검사가 아니었다면 상상 못할 가해”라고 짚었다.

또한 “윤 정권의 해명은 더 기가 막힌다”며 “검색 몇 번 해보면 알 수 있는 사건에 대해 ‘본인이 말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는 대통령실, ‘전혀 몰랐고 알기 어려운 구조’라는 한동훈 법무부장관까지, 하나같이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증할 수 없었던 게 아니라 검증할 생각조차 안 했던 것 아니냐”며 “대통령이 낙점했으니, 검증 담당자들이 온통 같은 친윤 검사 식구들이니 프리패스한 것 아니냐고 국민들은 묻고 계신다”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순신 사태 진상규명 TF를 중심으로 인사 참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대안을 만들어가겠다”며 “피해자는 인생을 망치고 가해자는 스카이캐슬 꼭대기에서 승승장구하는 지독한 현실,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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