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26 북중미 월드컵, ‘한 조 4팀’ 체제 유지하나

참가국 48개국 확대로 방식 변화 필요

한 조 3팀씩 16개 조 체제 유력했으나

“몇 가지 문제 있다”…3월 말 방식 확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경기 운영 방식이 이달 말 확정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3일(한국 시간) “2026년 월드컵 형식을 다시 한 조 4개 팀으로 바꾸는 결정이 이번 달 말 확정될 수 있다”며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릴 대회는 48개국으로 확대돼 3개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의 치열한 순위 다툼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생각을 바꾸게 했다”고 했다.

FIFA는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것을 확정했다. 당초 유력하게 검토된 안은 16개 조에 3개국씩 편성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32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3개 팀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었다. 각 조에 3개국이 들어갈 경우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치를 수 없어 나중에 2차전을 치르는 2개 나라가 사전 합의를 통해 승부를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최종전에 4개 팀이 동시에 경기를 펼쳐 손에 땀을 쥐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은 한국도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경우다.

빅터 몬탈리아니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3개 팀이 한 조를 이루는 것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며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은 전체 팀의 3분의 1이 2경기만 치르고 집으로 돌아가는 게 맞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발전 책임자도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열린 FIFA 기술 연구 그룹 미디어 브리핑에서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누고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을 32강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BBC에 따르면 월드컵 운영 방식에 대한 결정은 이달 16일 르완다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나올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