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올해 5억 원을 들여 92곳 중소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닥터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4곳의 국책연구소·대학·기술지원기관에 소속된 전문 인력인 기술닥터 800명이 제품과 공정 기술에 애로를 겪는 기업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은 2개 단계로 진행되며, 단계 별 기술 검증과 사업화 검증이 이뤄진다.
1단계는 현장 애로 기술 지원으로 기술닥터가 최대 10차례 해당 기업을 방문해 1대 1 맞춤형으로 기술적 문제 해결을 돕는다. 소요되는 비용 중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2단계는 현장 애로 기술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4개월 간 추가로 심화 지원한다.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전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사업 전략 등 구체적인 성과물을 내도록 돕는다. 총 사업비의 20%를 기업이 부담하면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품 시험 분석과 3차원(3D) 설계 모의 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술을 검증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그램도 진행해 사업화를 검증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성남 지역 중소 제조 기업은 기술닥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기술닥터사업 추진에 5억원을 투입해 85곳 기업의 제품 사업화와 매출액 증대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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