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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공천권 사수 정신력은 국가대표급…위기마다 거짓 해명"

"아는 사람 기준이 뭐냐…박홍근은 아나"

'50억 클럽' 野 특검법에도 "李 특권법"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자 공세 수위를 점점 더 높이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에 대한 줄기소로 법정 출두가 일상이 되면 ‘옥중 공천’은 몰라도 ‘법정 공천’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한 언론인에게 ‘옥중공천도 불사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역시 이재명답다”라며 “한 번의 체포동의안 표결로 민주당과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도 대표직과 공천권 사수를 외쳤다면 정신력 하나는 당 대표를 넘어 국가대표급”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지난 3일 첫 공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몰랐다’며 범죄 사실을 부인한 점을 두고는 “대장동 사건을 (김 전 처장에게) 직접 보고 받고 함께 해외여행을 가 골프도 쳤다”며 “이외 객관적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체 아는 사람의 기준이 무엇이냐”며 “혹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아시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의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표 측의 주장은 마치 ‘술을 마시고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고 우기는 꼴”이라며 “이 대표의 습관적인 ‘모른다’ 주장은 자신의 범죄 혐의가 가시화되고 관련자들의 진술·증거들이 쏟아져 위기가 되는 순간 늘어놓는 거짓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또 전날 민주당이 발의한 ‘50억 클럽’ 특별검사 법안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양 수석대변인 “특검 추천 주체를 사실상 민주당만 정할 수 있도록 법에 규정한 것”이라며 “제대로 된 검찰의 수사로 당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하자 자신들이 검사를 지정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사받아야 할 사람이 조사할 검사를 직접 정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특검법”이라고 부연했다. 장 원내대변인도 “이재명이 임명한 특검에게 대장동 일당을 넘기라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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