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 본격 도입되면서 전국적으로 홍보 활동이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산하 한 지자체에서 누적 기부액이 1억 원을 넘어서는 등 향우들의 남다른 애향심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총 348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기부 금액이 1억 원을 돌파했다.
금액별로는 기부자의 80%인 287명이 전액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했다.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23명에 달했다.
답례품으로는 지역 화폐인 장성사랑상품권과 사과, 대봉곶감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장성군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억 원 달성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답례품을 추가 발굴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시행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향우들과 장성을 응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연간 500만 원 한도로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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