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국가무형문화재 가계 전승자 가족 20명과 오찬을 가지고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가계 전승을 받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제작한 작품 10여 점을 관람한 뒤 우리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전승교육자·이수자 분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우리 무형 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장인 정신과 열정이 느껴진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전통공예는 우리나라의 혼을 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 혼을 담은 전통공예품이 대통령실을 비롯한 더 많은 국내외 기관에 소개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되겠다는) 결정은 쉽지 않았겠지만 우리 정신을 잇는다는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문화의 뿌리를 굳건히 지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전통 공예품의 홍보와 해외 전시 등 무형 문화유산 향유와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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