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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감산 우려에…동진쎄미켐 "올해 실적, 작년과 비슷"

NH 투자의견 ‘홀드’·목표가 3만1000원

동진쎄미켐 "소재 실적에 영향 미미" 반박

이창양(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동진쎄미켐 발안공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동진쎄미켐은 2023년 실적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투자 축소로 주력 제품인 불화크립톤(KrF) 포토 레지스트 출하량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권가에서 제기되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동진쎄미켐 고위 관계자는 9일 "반도체 소재 업체는 반도체 생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감산으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못 미칠 수는 있지만 전년 동기인 작년 1분기보다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방업체가 반도체 감산을 하더라도 수율(불량률 반대) 관리를 위해 제조 과정에서 더 많은 소재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했다.

동진쎄미켐은 지난해 1분기 매출 348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1조4572억원, 영업이익은 64.1% 늘어난 21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동진쎄미켐의 1분기 예상 실적 매출액은 2949억원,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21%, 4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는 투자 축소 및 감산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현우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급격한 둔화로 1분기부터는 투자 축소와 감산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월 국내 포토레지스트 수입액이 301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진쎄미켐의 주력 생산 제품인 KrF 포토 레지스트 출하량도 유사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낸드(NAND) 생산 업체의 보유 재고는 15주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보유 재고를 줄이기 위해 메모리 업체들이 1월부터 본격적인 감산을 확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동진쎄미켐의 차세대 제품 EUV 포토 레지스트 양산 사용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속 산화물 레지스트와 건식 레지스트와 같은 차세대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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