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비교·중개 플랫폼 핀다는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프리랜서 및 소상공인에 전용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배민 라이더와 자영업자(외식업)는 핀다와 제휴한 금융사 대출 상품을 최대 2.7%포인트 낮은 금리에 이용할 수 있다.
핀다는 무료 신용보험 서비스인 ‘대출상속 안전장치’도 대신 가입해줄 예정이다. 대출상속 안전장치는 차주가 사망 등 상황에 놓일 경우 대출금이 남은 가족에게 상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험이다. 핀다로 대출 받은 배민 라이더와 자영업자가 해당 보험 가입 의사를 밝히면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보험 가입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라이더와 외식업 사장님들은 대출이 필요할 때 은행을 일일이 방문하고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게 직업 특성상 더욱 어렵다”며 “무엇보다도 승인율이 낮은 편이라 은행 문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기회에 이런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배달의민족과 협업하게 됐다”며 “핀다는 66개 금융 기관의 대출 상품 200여 개를 비교할 수 있고 개인사업자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들과 다수 제휴된 만큼 개인이 발품을 팔 때보다 4배 이상 높은 승인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