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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온에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7관왕…제95회 아카데미 장악하다



전 세계 영화 소식을 생방송처럼 빠르게 전한다! 정지은 기자의 '무비온에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진=로이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7관왕을 꿰차며 아카데미를 장악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가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시작으로 각본상, 편집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작품상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민 가정의 모습을 멀티버스 설정에 접목해 그려낸 작품으로 독특한 연출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 /사진=로이터


각본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은 "어릴 때 상을 받는 환상이 있었다"며 벅찬 감정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나는 스스로를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좋아했다. 나를 스토리텔러로 만들어준 사람은 나를 보호해 준 엄마다. 엄마가 해 준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엄마를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편집상을 수상한 폴 로저스는 "과분한 상이다. 가장 훌륭한 여성인 내 아내에게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들이 좀 이상하지만 섹시한 사람들이기에 우리가 팀으로 모인 것 같다. 배우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키 호이 콴 / 사진=로이터


에블린의 남편인 웨이먼드 왕 역을 맡은 키 호이 콴은 베트남 출신 난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경험을 수상 소감에 녹여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난민 캠프에 있었다. 보트에 타고 이렇게 큰 무대까지 올라왔다. 이것이 바로 아메리칸 드림이 아닐까 싶다. 영광을 누릴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에블린의 세무 조사를 담당하는 세무 조사관이자 다양한 멀티버스에서 빌런 역을 맡아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리 커티스는 "드림팀인 수백 명의 사람들과 함께 오스카상을 탔다. 그리고 나의 아름다운 가족에게 이 상을 돌린다. 영화를 함께 만든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이 오스카상을 탄 것이다. 우리는 함께 수상했다"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 축하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양자경 /사진=로이터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최초 아시안 여우주연상 수상자라는 역사를 남긴 양자경은 “나와 같은 모습으로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모든 소녀와 소년들에게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 큰 꿈을 꾸고 꿈은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믿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전 세계에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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