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2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이달 21일 애플페이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미국 애플 본사의 관계자가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출시 관련 행사도 개최한다.
현대카드는 금융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국내 배타적사용권을 포기했지만 아직 다른 카드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아 당분간 현대카드로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애플페이의 국내 사용 허용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한편 애플페이에 대항해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각각 1위인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동맹을 구축한 상태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지고 오프라인 삼성페이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는 카카오페이와의 서비스 연동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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