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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잘나가는 삼양식품, 시총 1조 넘본다

글로벌 히트 '불닭볶음면' 덕

해외 매출 성장률 '국내 2배'

올 매출 1조·영업익 1000억대

시총도 저평가 구면 벗어날듯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의 2배를 기록하는 식품 기업이 있다. 글로벌 히트 상품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코스피 상장사 삼양식품(003230)이 그 주인공이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이 내년에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시가총액도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 1조 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삼양식품에 대해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경쟁 기업의 미투(유사) 제품 출시에도 수출 매출이 우상향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아시아 최대 K팝 시상식 ‘마마어워즈’에 이어 올해 tvN ‘서진이네’ 메인 협찬사로 참여하면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7.1%, 33.1% 증가한 1조 645억 원, 120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22.2% 급증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국내 매출 예상 성장률(7.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삼양식품은 지난해에도 해외 매출 성장률(55.7%)이 국내(20.02%)를 압도하면서 회사 전체 매출 성장률(41.6%)을 끌어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2020년 57.1%, 지난해 66.1%에 이어 2024년에는 70.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양식품은 6일에도 총 34억 원을 출자해 인도네시아에 판매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과 미국·일본에 이은 네 번째 해외 거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주가가 해외 사업 선전에도 저평가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양식품의 시총은 이날 현재 9168억 원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한적 시장 소통으로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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