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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봉 1억 ‘킹산직’…400명 뽑는데 이렇게 몰렸다고?

채용페이지 조회수 30만 넘겨

'무스펙 채용'에 뜨거운 관심

연봉 1억·복리후생 최고수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아이오닉5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생산직(기술직) 공채 서류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18만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생산직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오후 9시 생산직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마감 직전 채용 관련 가이드 페이지 조회수는 30만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고졸 이상이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지원 가능했다. 학력·경력·나이·성별 등을 배제한 ‘무스펙 채용’으로 진행된 것이다. 특히 10년 만에 실시하는 생산직 공채인 만큼 공고 첫날부터 수만 명이 한꺼번에 채용 홈페이지에 몰리기도 했다. 여전히 현대차 생산직 수험서는 여전히 취업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다.



구직 시장에선 10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경쟁률은 외부에 공개한 적은 없다"며 “이번에 18만명이 지원했다는 건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차 생산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좋은 처우에서 비롯된다. 현대차 직원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96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생산직은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고 정년 후에도 1년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현대차 구매시 평생 할인(재직시 최고 30%, 퇴직 후 25%) 등 각종 복리 후생도 최고 수준이다. 밤샘 근무가 없는 주야 2교대가 기본 근무 방식이고 설비가 대부분 자동화됐기 때문에 작업환경도 좋은 편이다.

현대차는 3월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2개 차수로 분리해 면접, 인·적성, 신체검사 등 과정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9~10월 현장에 배치된다. 근무지는 울산·전주·아산공장이며 일부 인력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로 갈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400명에 이어 내년에도 300명의 생산직 인력을 추가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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