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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엑스포 맞춰 2029년 말 조기개항

[신공항 포퓰리즘]

■ 정부 기본계획 중간보고

매립식으로 육·해상에 걸쳐 배치

공사기간 5년 목표 초고속 진행

가덕도신공항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에 맞춰 개항하기 위해 육·해상에 걸치도록 공항 배치를 바꾸고 조기 보상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가덕도신공항 기본 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핵심은 부산엑스포 개최에 맞춰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에 개항하기 위해 기존 사전 타당성 조사 안과 달리 공항 배치를 육·해상에 걸치도록 바꾼 것이다. 깊은 바다(최대 수심 약 30m)와 대규모 연약 지반(최대 심도 약 40m)을 매립해 건설하는 만큼 상당한 사업 시간이 소요되고 적기에 개항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용역사의 판단이다.



용역사는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추가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통상 실시 계획 이후 착수하는 보상을 기본 계획 수립 이후 할 수 있도록 편입 토지 등 세목을 기본 계획 고시에 포함해 공사 착수 시기를 1년 단축하기로 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공항 배치도 육상과 해상에 걸치도록 해 해상 매립량을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육상 절취부에 여객터미널 공사를 조기 추진해 공사 기간을 27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신규 대형 장비 도입, 신기술·신공법 적용 등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부지 조성 공사는 2029년 12월 개항을 조건으로 한 단일 공구 통합 발주(턴키) 방식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은 29개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발의에 맞춰 대규모 복합 공종 건설 사업의 안전 관리와 품질 관리를 수행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전문 사업 관리 조직(가칭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을 신설하고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종합사업관리(PgM)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도 통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고시하고 2024년 말 공사에 착수해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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