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구매공급망관리(SRM) 전문기업인 엠로(058970)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엠로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15일 오전 9시 13분 엠로 주가는 전일 대비 29.89% 급등한 3만 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S가 엠로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엠로는 최대주주가 기존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 외 2인에서 삼성SDS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삼성SDS가 송 대표이사 외 2인 보유 주식 374만 4064주(33.39%)를 1118억 원에 양수하는 계약에 따른 것이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5월 31일이다.
최근 삼성SDS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세 축을 중심으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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