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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2월 주요 소비업종 매출 급증…주점 전년대비 133%↑"

BC카드 신금융연구소 분석 결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정책 효과





주점과 운송 등 소비 업종의 올해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 리포트’ 2호를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분석 자료는 올해 2월 매출액을 전월 및 전년 동월과 비교했으며, 팬데믹 피해 업종 및 규모 분석을 위해 동일 시점과 비교한 자료도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올해 2월 매출을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및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던 1년 전 매출과 비교한 결과 대부분 업종에서의 매출 증감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상 업종 중 유일하게 하락한 주유 업종(-0.2%) 매출의 경우 평균 유가가 1년 전 대비 9%(137원)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점 업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33% 매출 증가세를 기록해 지난달 매출 분석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매출이 폭증했다. 특히 △운송(항공, 철도 등) 63%↑ △문화(영화관, 공연 등) 55%↑ △식당 36%↑ 등 오프라인 소비의 대표 업종에서도 큰 폭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해 정부의 마스크 해제 정책이 관련 업계의 매출 호조세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월 매출을 전월과 비교했을 때 1월(31일)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기간(28일) 동안 발생된 매출 영향으로 대부분 업종에서의 소비가 감소했다. 다만 팬데믹 대표 피해 분야로 여겨졌던 스포츠 업종(27%↑)을 세부 분석한 결과 야외 골프 경기장(108%↑) 외 스포츠복합센터(23%↑), 수영장(8%↑) 등에서도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소비의 바로미터인 카드 데이터 분석으로 국내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ABC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며 “다각적 관점에서의 실제 분석을 통해 학계연구 기초자료 및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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