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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스위스 정부, 크레디트스위스 국유화 검토"

UBS 인수 불발될 수도… CS "가격 지나치게 낮다"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전까지 7~8시간이 마지노선





스위스 정부가 위기에 빠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국유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는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의 10억 달러 인수 제안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위스 금융당국의 요청을 받은 UBS는 주당 0.25스위스프랑에 CS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는 17일 CS의 종가 1.86스위스프랑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또한 UBS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00bp 이상 급등할 경우 거래를 무효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CS는 UBS의 인수 제안액이 지나치게 낮아 주주와 직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이 말했다. 소식통들은 협상이 실패할 경우 스위스 정부가 CS를 완전 또는 부분 국유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다만 협상 타결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해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규제 당국은 미국과 아시아 시장 등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월요일 증시 개장 전까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CS발 금융위기 전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도 총력전에 나선 모습니다. 미국 정부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을 통해 부실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300억 달러 지원 방안을 이끌어낸 데 이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와도 수차례 전화 회담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버핏 CEO는 2008년 골드만삭스와 2011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어려움을 겪을 당시 각각 50억 달러를 투자해 상황 진화를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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