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장 초반 2400선을 눈 앞에 두는 듯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38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지역 은행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데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리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38%) 오른 2388.3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34포인트(0.73%) 오른 2396.5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0억 원, 554억 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139억 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005930)(0.17%), LG에너지솔루션(373220)(0.37%), 삼성SDI(006400)(0.28%), 현대차(005380)(0.4%)는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 LG화학(051910)(-0.88%), 삼성전자우(005935)(-0.38%), NAVER(035420)(-0.5%), 기아(000270)(-0.38%)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들의 노력 등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보이자 지역 은행 이슈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높아진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FOMC 경계감에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0.04%) 오른 802.5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포인트(0.54%) 오른 806.51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62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1666억 원, 147억 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25%), 에코프로(086520)(4.22%), 엘앤에프(066970)(1.11%), HLB(028300)(3.12%), 에스엠(041510)(0.18%)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3%), 셀트리온제약(068760)(-1.36%), 카카오게임즈(293490)(-4.54%), 펄어비스(263750)(-0.12%)는 주가가 떨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hae@sedaily.com
